말씀묵상

기도보다 지혜로운 것은 없다

헌책7 2024. 7. 29. 19:13

예레미야 40:1-16 묵상

자신에게 유리한 기회가 갑자기 찾아왔을 때, 갑작스럽게 너무나 좋은 제안을 받았을 때 혹은 어려웠던 시간들이 보상 받는 듯한 기회가 왔을 때 하나님의 응답이거나 예비하심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기회나 환경이 하나님의 뜻일 수도 있지만 사명의 자리를 떠나게 하는 새로운 유혹이나 미혹일 수도 될 수 있기에 그 때마다 자신에게 유리에게 합리화 하지 않으려면 내가 기준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이 기준이 되도록 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수입니다. 사람이란 환경을 극복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환경 속에 자신을 얼마나 잘 감출 수 있는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보다 환경에 기대기도 하는 존재가 우리 아닙니까.
바벨론으로 가면 자신을 선대하겠다는 사령관 느부사라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유다 땅에 남은 예레미야는 그다랴가 통치하는 미스바로 갑니다. 백성 가운데서 그들과 함께 사는 길을 가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예레미야의 결단에도 불구하고 불행스러운 사건은 은밀히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친바벨론 정책을 펼치는 그다랴에 반기를 든 세력들이 그를 암살하려는 모종의 계획을 세웠고 이를 간파한 요하난의 경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계심이 약한 그다랴는 이를 무시합니다. 그의 안일함으로 인해 다가오는 불행을 막지 못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이든지 기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그다랴가 예레미야를 찾았든지 하나님을 구하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습니다.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결정이 때로는 멋있게 보여도 지혜롭지 못할 때 많습니다. 기도보다 지혜로운 것은 없고 기도보다 탁월한 선택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