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단상
바람의 열심
헌책7
2025. 2. 6. 18:26
지붕에 쌓인 눈을
바람이 치운다
그래보았자 마당이지만
처음엔 별것 아닌 듯 하지만
쌓이면 무엇보다 무거운 눈의 무게가 아니던가
그것처럼 인생에 쌓인 삶의 무게를 알기에
바람은 오늘도 쉼 없이 눈을 흩어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