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단상

소식과 정이 오가면

헌책7 2025. 2. 28. 15:31

네모나고 번쩍이는 유리 가득한 건물
동그랗게 대리석으로 몸을 감싼 건물
모양도 다르고 쓰임도 다르지만
오고 가는 소식과 정이 있어
오늘따라 더 가까워 보이네
소식이 끊기고
정이 막히면 그것이 삭막함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