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시대의 요구
헌책7
2025. 4. 10. 19:33
누가복음 21:5-19 묵상
예수님을 따르려면 지불해야 할 대가가 있습니다.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12절)" 예수님께서 받으신 고난을 우리도 그대로 받게 됩니다. 그러나 대가지불의 열매는 너무나 커서 '이 일이 도리어 증거'(13절)가 됩니다. 주님께서는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우리에게 주셔서 능히 주님을 증거하는 기회로 삼으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지만 성령의 인내하게 하심을 통해 완전한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큰 징조들에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살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의 이름이 증거되는 것입니다. 징조만 바라보다가 주님을 잃는 무리들을 많이 봅니다. 징조를 말씀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아야 하는데 징조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징조가 오히려 가장 강한 미혹의 굴레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징조를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시선에서 주님이 멀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인내가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징조를 넘어 주님을 바라보기 위해서 부활을 끈기있게 바라보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세상이 빼앗을 수 있는 것에 마음을 두지 말고 세상이 도저히 빼앗을 수 없는 것에 마음에 있기를 구하는 하루입니다. 눈에 시선 뿐만 아니라 마음의 시선이 부활의 소망과 능력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내 안에 부활이 있음을 주님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