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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단상

잃음과 외침

헌책7 2024. 5. 28. 10:43

잘린 나뭇가지에
가던 길을 멈추고 말았네
하나를 잃음으로
하나를 말하고자 했던
나무에 머리를 숙였네

그쪽으로는 가지마오
그 끝은 막다른 길
위험한 길
그쪽으로는 가지를 마오

몸의 입으로 외치는 나무
이미 주었음에도 더 주는 나무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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