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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직장 신우회 예배를 마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까닭에 다들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고자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제빙기가 고장이 나서 차가운 음료는 안 되고 따듯한 음료만 준비할 수 있으니 다시 주문해 달라는 점원의 말에 모두 황당해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른 카페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동 중에 길가에서 파는 ‘버블 호떡’을 파는 노점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햇빛은 강렬하고 바람조차 뜨거운데 호떡이라니... 호떡을 굽던 사장님도 쌓인 호떡에 손을 놓고 핸드폰만 보고 있었습니다. 와서 보는 이도 없이 혼자 지키고 있는 그 모습에 노점이 더 넓어 보였습니다.고장이 난 제빙기를 서둘러 고칠 생각을 하지 않고 따듯한 음료를 추천하는 카페나 계절 음식인 호떡을 ..
에스더 9:1-19 묵상"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13절). 이는 에스더가 왕에게 요구한 것입니다. 이미 도성 수산에서 500명을 죽이고 진멸하였지만 더욱 철저한 진멸을 위해 하루 더 연장해 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미 하만은 죽고 그 아들들까지 죽었지만 잔존 세력의 잠재적 위험까지 완전히 제거하려는 에스더의 철저함을 봅니다.이는 영적 전쟁의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사탄과 죄와의 싸움은 이처럼 철저함이 요구됩니다. 영적 전쟁에 대충은 없습니다. 마치 산불 진화할 때 잔불이 남아 있으면 다시 발화하는 것처럼 전투는 계속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에스더는 이 전쟁을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으로 보..
에스더 8:1-17 묵상우리는 가끔 '하나님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 '하나님은 무슨 일에 많은 시간을 쓰고 계실까?'를 궁금해 합니다. 하만의 조서가 반포됨으로 인해 유다인을 향한 적대적 감정이 조성되어 갈 무렵까지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에스더를 읽으면서 이 부분이 참 난감합니다. 우리도 이런 당황스러운 일을 경험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늦을 텐데, 지금이 아니면 끝난 건데..싶을 때조차 미동도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그러나 나중에 돌아보면 하나님의 반전은 거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급함에 끌려 다니시는 분이 아닙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1절은 '그 날'로 시작합니다...

가랑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기꺼이 우산이 되어주려푸른 잎을 조금이라도 더 넓게 편다한참을 바라보니 꽃이 말을 건넨다그대 누군가의 우산이 되어준 적이 있는가나 하나 살기에도 바쁜 때에한가롭게 누군가의 우산 되어 줄여력이 있겠나 싶은데 이미 많은 것을 이웃들에게 받고 있음을까맣게 잊고 살았음을 깨달았네
에스더 6:14-7:10 묵상에스더가 왕후의 자리에 앉은 것은 결코 우연이나 순간적인 실수로 어쩌다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중에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라는 것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농구나 축구 등 스포츠 경기에서 자리 선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른 구기 종목보다 직접 몸을 부딪히는 경기라서 자리를 빼앗기면 좋은 공격이나 수비의 기회를 잃게 됩니다. 농구에서 리바운드는 자리 싸움입니다. 치열하게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밀치거나 힘으로 버팁니다. 전쟁과 전투에서 전략적 거점 확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왕후의 자리에 앉은 에스더는 하나님께서 미리 전략적 거점에 두신 자입니다. 하나님의 대적자 사탄도 그 중요성을 알기에 바사제국의 2인자의 자리에 아각의 후손 하만을 그 자리에 앉힙니다..
소낙비가 거세게 내리치던 날 화초들은 일제히 머리를 숙이고 꽃잎을 오므리며 피할 수 없는 비를 온몸으로 맞았습니다. 우산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비를 맞는 꽃들을 유일하게 지켜주는 것은 주위에 있던 푸른 이파리들뿐이었습니다. 피할 수 없기에 견디고 도망할 수 없기에 버티는 여린 꽃이지만 쉬이 포기하지 않습니다. 수차례 빗물에 꽃잎이 크게 흔들려도 이겨냅니다. 이는 너무나 작은 일에 낙심하고 너무나 쉽게 우울에 빠지는 우리네 모습과 너무 다른 낯선 광경이었습니다. 손으로 잡으면 쉽게 부러지고 꺾이는 화초들이 그 거센 비바람을 이겨내는 것을 보면 너무나 신비롭습니다. 골목길에 무참히 짓밟힌 민들레나 제비꽃을 보면 마음 한편이 시려옵니다. 척박한 땅에서 어렵게 핀 꽃들인데, 그 많은 눈과 비를 버티며 핀 꽃들인데..

짙은 녹색의 잎은햇빛에 그을려 여기저기 타든 상흔이 남아있지만아랑곳 하지 않고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심정으로불그스레 꽃 한 송이 아름답게 피우며시름을 잊는다
에스더 2:19-3:6 묵상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자신이 유다인임을 밝히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나 정작 모르드개는 자신이 왜 하만에게 무릎을 꿇을 수 없고 절할 수 없는지를 밝히기 위해 자신이 유다인임을 주위 사람들과 하만에 알렸습니다. 서로 상반되고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은 자신이 일하실 때임을 알리셨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을 모든 신하 중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임명했습니다. 하만의 업적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와 반대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미리 알아차리고 알린 모르드개의 공로는 궁중 일기에 기록될 뿐 쉽게 잊혀졌고 어떤 상도 없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억울하고 불합리한 일들로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일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막지는 ..
에스더 2:1-18 묵상에스더의 히브리식 이름은 '하닷사'입니다, 그 이름의 뜻은 '은매화'입니다. 에스더서 전체에 7절에 딱 한번 나옵니다. 대신에 '에스더'라는 별을 뜻하는 페르시아식 이름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히브리인으로서 그녀는 철저하게 숨겨졌습니다. 이는 유다인의 혈통이 드러날 때 닥칠 수 있는 불이익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한 모르드개의 당부였습니다. 에스더의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는 날마다 후궁을 왕래하며 그녀의 안부(히브리어로 샬롬, 평안)를 확인했습니다. 그만큼 많은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주님의 이름으로 매일 평안과 평강을 확인해야 할 곳입니다. 서로 중보하는 중에 예수 안에서 평안하지 안부를 확인하는 것은 하루의 중요한 일과입니다. 언제 어떻게 사탄이 우리의 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