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4:1-24 묵상
동방 메소포타미아 지역 네 나라 연합군이 소돔이 속한 사해 주변 다섯 나라로 쳐들어왔습니다. 승리한 동방 연합군은 소돔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는데 이 때 함께 잡혀간 인물이 롯입니다. 물이 넉넉하고 풍요롭게만 보였던 소돔 땅, 그래서 롯이 서슴없이 택했던 소돔 땅. 그 땅에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한 체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 의지하여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에 이르렀던 아브람에게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은 개입하셔서 위기가 복이 되게 하셨던 반면에 롯은 큰 위기 속에서 많은 것을 잃고 말았습니다. 위기라는 공통점만을 보면 어느 길을 가든, 어떤 선택을 하든 어려움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중에 만나는 위험과 위기는 축복의 변곡점이 되는 것을 봅니다.
롯이 잡혀갔다는 말에 아브람은 자신의 종 318명과 동맹을 맺은 아모리 족속 세 형제와 함께 롯을 구하러 갔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 야간 기습작전으로 대승을 거었습니다. 롯은 물론 소돔 사람과 빼앗긴 재물까지 다 되찾아왔습니다.
이런 아브람을 맞이하는 두 왕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소돔 왕이고 다른 하나는 살렘 왕 멜기세덱이었습니다. 소돔 왕은 전승자가 전리품을 가져가는 것이 고대 사회의 관례인데 마치 자신이 주는 것처럼 생색을 냈습니다. 소돔 왕은 세상을 상징합니다. 세상은 물질로, 명예로 보상합니다. 그러나 살렘 왕 멜기세덱은 달랐습니다. 그는 아브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했습니다. 어떤 자를 만나고 어떤 자를 따르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사탄도 광야에서 예수님을 시험하실 때 명예와 부를 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당장은 입맛에 당기는 미혹이지만 나중에는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 독입니다. 어느 순간이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삶만이 진정한 기쁨에 이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