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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나를 따르라

헌책7 2026. 2. 5. 18:36

요한복음 1:35-51 묵상

살면서 많은 질문 중 하나가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입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정작 절실할 때, 그토록 찾기 어려운 것은 무엇 때문인지? 그분의 숨어계심은 신앙의 좌절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분의 부재로 인해 좌절을 맛보는 순간을 맞이할 때 그 참담함이란 이루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 깨닫게 되는 것은 그분의 부재가 아니라 더 깊이 내 안에, 우리 안에 함께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가장 멀리 계신다 싶을 때가 가장 가까이 계신 것입니다. 모래 위의 발자국이란 시에서 보여주듯 나를 업고 가시는 주님입니다.

'나를 따르라'(43절)라는 말씀은 정말 어려운 초대입니다. 우선 나의 자리를 떠나야 합니다. 그 익숙함과 안정감을 버리고 불안정하고 낯선 곳으로 가야 합니다. 둘째, 기존의 관계를 깨야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들과 하나 둘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곧 새로운 관계로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셋째, 기존의 가치관을 깨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치는 온전히 하나님 나라의 가치이기 때문에 세상의 가치로 측량할 수 없습니다. 금보다 더 귀한 것, 행복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가치관을 바꾸어 산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금과 은, 세상의 명예 다 버리고 주님을 따른다 하면서도 어느 덧 하나 둘 다시 주워 담는 아간과 같은 자신을 발견합니다. 온전히 하나님 나라 가치로 산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다시 버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시는 주님이 나다나엘을 보고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47절)라고 하십니다. 나다나엘은 경건의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자였습니다. '무화과 나무 아래에 있다'라는 표현은 말씀을 묵상하거나 기도하는 것을 의미하는 관용구로 그가 경건의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경건훈련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이나 만난 후에나 변함없이 행해야 할 우리의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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