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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단상

잡으려 하지만 남은 건

헌책7 2024. 11. 22. 11:28

고만고만한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만추의 가을 가두어보려 하지만
여기저기 틈새로 다 빠져나가고 말았다
가는 세월 쥐어본다 한들
남은 건 움켜쥐느라 아픈 내 빈주먹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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