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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태양의 속삭임 본문

사진과 단상

태양의 속삭임

헌책7 2025. 5. 29. 07:07

하루 종일 열기와 빛을 뿜어내느라
지친 태양이
살포시 구름에 기대어

특별히 기억될 만한 일도 없이
흘러간 하루가 아쉬워
기우는 태양을 잡으려는 듯
허우적거리는 나무를 바라본다

'오늘 네가 있어 행복했다'
'너의 존재만으로 큰 위로였다'고조용히 눈으로 속삭이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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