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승리의 요인

역대상 18:1-17 묵상

누구나 승리를 원하지만 누구나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승리를 향한 갈급함이 반드시 승리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디로 가든지 승리하였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하나님께서는 그가 어디로 가든지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그 전쟁에 앞서 싸워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자를 세상은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이스라엘의 전쟁이나 오늘의 영적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잘 싸우느냐, 전략과 전술은 얼마나 탁월했는가에 있지 않습니다. 만군의 여호와와 동행하고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13절에 나오는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라는 구절은 주목할만 합니다. 전장에 나가 싸운 이는 다윗이 아니라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였기 때문입니다. 아비새는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쳐죽이는 대승을 거둡니다. 그럼에도 그 공은 아비새에게 있지 않고 다윗에게 있다고 역대기 저자는 기록합니다. 다윗에게 언약을 주시고 그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앞서 나가 싸우셨기 때문에 승리가 있었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다윗은 정의와 공의로 백성을 통치합니다. 정의와 공의는 하나님 나라의 두 기둥입니다. 그리고 권력의 위임으로 함께 일함으로 공동체의 안정을 꾀합니다. 사울과 달리 다윗은 동역자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함께 동역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주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싸움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순간마다 사탄은 빈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어떤 싸움보다 주님과 함께하려는 마음을 지켜주시길 구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