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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말할 수 없는 감동 본문

사진과 단상

말할 수 없는 감동

헌책7 2024. 6. 7. 11:51

바다에 점을 찍듯이
섬 하나
섬 둘
나란히 서있다

육지에 뿌리내린 나무
보기에 안쓰러웠는지
가지 내어
다리를 놓는다

말할 수 없는 돌에게
말 없는 나뭇가지
말없이 다가서니
말할 수 없는 감동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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