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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단상

툇마루

헌책7 2024. 6. 5. 17:11

삶과 사투하느라
지친 몸
맥없이
주저 앉혀도

흙탕물 튀겨
지저분해진 옷
함부로 올려놓아도

종일 일하느라
땀에 젖어
냄새나는 발로
마구 디뎌도

소리 없이 받아준
툇마루
어느덧 너도 닳아서
엄마 마음 닮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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