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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익어감에도 시간은 필요하다

헌책7 2024. 5. 22. 16:02

사도행전 7:17-36 묵상

하나님의 약속은 단순히 때와 시기만 말씀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성실한 준비 그리고 예비하심을 말씀하십니다. 모세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라는 성경적 표현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실제로 쓰임 받기까지 80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동안 아기 모세를 죽음으로부터 지켜주셨고, 나이 사십이 되기까지 바로의 딸의 아들로 자라면서 애굽의 모든 고등학문과 언어 그리고 문화를 배우기까지 치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그의 삶에 있었던 것입니다.
모세에게만 그러셨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거기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여기에서 눈을 들어 나와 우리를 보면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주님을 알기 전부터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는 우리의 삶 가운데 이미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을 모를 때에도 그토록 엄청난 은혜와 섭리가 있었는데 지금 주님을 알고 인정하고 경배하는 이 때에는 얼마나 큰 은혜로 부어주실까요.
사십 년간 도망자로, 광야에서 무명의 삶을 산 모세...인생의 낭비요, 시간의 허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을, 자신의 힘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기까지 그에게 40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모세만 그러겠습니까? 때가 이르지 않으면 곧 그 시간이 경과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숙성에도 시간이 필요하고 익어감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늘 기도하는 것은 '주님 그저 시간만 보내지 않게 하시고 익어감이, 성숙함이 있는 시간의 흐름이 되게 하소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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