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헌책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이유 본문

사진과 단상

겸손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는 이유

헌책7 2024. 5. 29. 16:47

평온이 가득한 들판에
산들바람 불고
석양머리도 사뿐히
내려앉아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네

저 멀리 나무 그늘 아래
배부른 사자 누워있으니
누군가의 죽음으로
비로소 누리는 평온함

오늘도 뜨거웠던 태양
해넘이 맞이하듯
삶과 죽음이 교차하고
빛과 어둠이 교대하니

무탈한 하루 속에도
남모를 희생 있기에
겸손의 고개를 숙이네

'사진과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뼘의 하늘  (2) 2024.05.31
열린 문  (0) 2024.05.30
장대의 한계  (0) 2024.05.28
하늘 배꼽  (2) 2024.05.28
잃음과 외침  (0)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