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헌책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게 하실 예수여 본문

말씀묵상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게 하실 예수여

헌책7 2025. 4. 4. 16:12

누가복음 18:31-43 묵상

선지자들이 외친 예언의 말씀은 그대로 곧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응하게 하셨습니다. 조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그대로 응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인격적 살인에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응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당할 모욕과 능욕을 주님께서 친히 받으신 것입니다. 기록된 말씀이 그대로 응하게 하시기 위해서, 말씀에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아임을 보이시기 위해서 모든 것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는 영적 무지'를 드러냈습니다. 수난이 없는 영광, 대가 지불이 없는 영광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십자가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를 따르던 무리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나사렛 예수'라고 했습니다. 목수의 아들 예수, 기적과 이적을 행하는 신비로운 인물, 볼거리가 많은 사람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길가에 앉아 구걸하는 맹인에게는 '다윗의 자손 예수'였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게 하실 주님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간절히 그리고 절박한 심정으로 예수를 부르며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사람들이 막을수록 그의 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예수를 누구라 하느냐'가 신앙의 질을 결정합니다. 맹인은 예수를 제대로 보았고 눈 뜬 무리들은 제대로 보지 못하였습니다. 자신들이 보고 싶은 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는 앞을 보지 못하게 하는 질병까지 다스렸습니다. 세상의 어떤 왕도 이것 하나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분의 다스림을 너무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분의 다스림은 얼마나 큰 은혜인가를 잊고 살면서 은혜를 구하는 우리의 모습에서 무지한 무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익숙한 나의 시선에서 벗어나 주님의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는 묵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감동주시는 대로 기도하는 것으로 사순절의 하루를 보내봅니다.

'말씀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대의 요구  (0) 2025.04.10
드러나는 경건이 진정한 경건이다  (0) 2025.04.09
계산하지 않는 사랑  (0) 2025.04.04
오늘의 하나님 나라  (2) 2025.04.02
돈의 사용법  (0)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