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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결심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전쟁

헌책7 2025. 4. 14. 19:22

누가복음 22:24-38 묵상

'누가 크냐'라는 다툼은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우리를 떠나지 않는 질문입니다. 기왕이면 큰 사람, 큰 인물 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는 세상이 규모의 세계관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나아가는 중에도 그들은 '누가 큰가?'를 놓고 다투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는 주님 앞에서 스스로를 무익한 종이라고 여기는 사람입니다. 그저 십자가만 자랑할 뿐인 사람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도 세상과 다르지 않게 너무나 많은 자랑을 품고 살아갑니다. 십자가만 빼고 말입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부족한 제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위탁합니다.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맡기시고 하나님 나라의 권세를 그들에게 위임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선포하고 명령하는 것마다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기에 누가 크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결심과 결단으로 말하면 단연 으뜸이 베드로입니다.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에도 가기를 각오하였나이다." 말로만 보면 너무나 믿음직스럽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의 약함을 아셨습니다. 미리 아셨기에 그를 위해 중보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넘어지고 자빠지지만 주님의 신실한 기도로 지금 여기 주님 안에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 이후 제자들 앞에는 각오와 다짐으로는 헤쳐나갈 수 없는 큰 적의와 적대감을 만나게 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반대와 박해를 감당하기 위해 더 간절히 기도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성령의 강력한 인도와 보호하심이 없이는 인간의 다짐으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결국 또 기도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도를 빼놓고 영적 전쟁을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를 견고하게 하는 것은 우리 능력 안에 있지 않음을 인정하기에 성령의 도우심을 겸손히 구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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