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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같은 마음으로

헌책7 2025. 5. 27. 15:16

빌립보서 1:1-11 묵상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 자칭합니다. 좋은 신분 다 놔두고 종이라 부르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심장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허물 없이 이르기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바울은 그야말로 예수가 자신의 삶의 주인임을 삶 전부로 고백했습니다. 듣기 좋은 말로 하는 종이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바울만 그런 삶을 살도록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착한 일 곧 구원을 시작하신 주님이 그것을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도록 하셨습니다. 구원의 삶을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 고난의 시간이 너무 버거워 주님을 떠나고, 십자가의 길에서 이탈한다 해도 구원을 시작하신 주님이 반드시 우리를 그 궤도로 다시 이끌어 오셔서 앉게 하실 것입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이 우리를 붙잡고 있습니다. 그분의 오래 참으심이 우리를 안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3장 13절에서 하나님은 예수를 가리켜 그의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곧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그의 종 예수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종은 자신의 일을 하는 자가 아니라 주인의 일을 감당하는 자입니다. 주인의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주인을 만족시킬 수 없는 것이 종의 일입니다. 종과 주인의 관계지만 같은 마음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일을 하자고 부름 받았는데 자꾸 딴 마음이 들어서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일의 능휼이나 성과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성과가 보이지 않는 일에 지칠 때가 많습니다. 조용히 마음을 이끌어 주님 곁으로 가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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