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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본문

말씀묵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헌책7 2025. 5. 29. 19:17

빌립보서 3:12-21 묵상

달려갈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고 배회하는 것보다 힘들고 괴로운 일도 없습니다. 가는 길이 분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거침없이 가는 중에 만나는 어려움은 그에 비해 행복한 고민입니다.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에게 부활이라는 푯대는 따놓은 당상이 아니었습니다. 으레 구원론을 말할 때 이미 우리는 구원받은 자로서 죄를 지어도 다 용서받은 것이라 상관이 없고 대충 살아도 괜찮다는 식으로 이해를 합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오해로 인해 회개 없는 삶을 겁도 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일입니다.

사도바울은 '나를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건방진 말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하늘의 시민권자로 그가 어떻게 사는 가를 보면 그의 말에 수긍이 갑니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세상에서 배불리 먹고 마시는 것을 우상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부활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최선을 다하는 그의 신실함 앞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빌립보 지역은 로마에게 군사, 경제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이주한 자들에게 시민권이라는 특혜를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빗대어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옮겨주신 것만으로도 큰 은혜인데 거기에 시민권이라는 특혜까지 주셨습니다.

세상에서는 특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하나님의 특혜는 그야말로 거룩한 선물입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특혜 속에 세상을 비웃고 살아가는 용기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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