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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내려놓음의 연속 본문

말씀묵상

믿음은 내려놓음의 연속

헌책7 2026. 3. 3. 07:04

요한복음 7:25-36 묵상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28절-29a절)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스스로 온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시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리스도로서의 자격과 사명은 스스로 온 자에 의해서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보내신 이 곧 하나님을 통해 기름 부으심을 받은 자만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신비롭고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이 땅에 오셔야 하는데 부모와 자란 곳을 안다는 것 하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예수님께서 어떤 신비로운 과정을 통해 출생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성령으로 잉태됨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바로 알지 못하는 가운데 편견과 선입견으로 예수를 단정하는 이들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의견으로 수군거리기만 했습니다. 수군거림만 있었고 고백은 없었습니다. 사랑이 고백이듯이 신앙도 또한 고백입니다. 고백은 생각 이상의 결단이며, 이해를 넘는 것이며, 편견과 선입견 마저 내려놓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입니다.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라는 말씀은 '아이의 출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존재의 기원을 의미합니다. 곧 예수님이 세상에 오시기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음( 내가 그분과 같이 있었고,현대어성경), 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학에서는 선재성(Pre-existence)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깊이를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은 하나님도 모르고 예수와 그리스도도 모르고 무조건 신비로워야 한다는 논리에 사로잡혀 배척한 것입니다.

믿음은 끊임없는 내려놓음의 훈련입니다. 내려놓아야 할 것들 많이 있지만 편견과 선입견은 '자기 생각'으로 착각하게 해서 좀처럼 내려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아니면 내려놓을 수 없는 생각들을 내려놓은 은혜를 구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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