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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언약의 울타리 본문

말씀묵상

언약의 울타리

헌책7 2024. 7. 16. 19:13

예레미야 32:36-44 묵상

혹자는 사랑과 자비 그리고 긍휼의 하나님은 신약의 하나님이시고, 재앙과 진노 그리고 심판의 하나님은 구약의 하나님으로 서로 다른 하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난폭하고 자기 멋대로 하고 즉흥적이고 언제나 숨어서 있다가 잘못하면 나타나 지적질하는 하나님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약의 하나님은 용서와 자비가 풍부하시고 무엇보다 인격적이고 관용적인 하나님이라고 여깁니다. 그런 이유로 두 분은 같을 수 없고 전혀 다른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는 하나님은 구약과 신약에서 동일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와 함께 합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열심은 이렇게 표현됩니다.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하나님은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시고 농부의 심정으로 이 땅에 우리를 심고 가꾸고 열매 거두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다르신 분이 아니라 사람이 달랐습니다. 구약의 사람들과 신약의 사람들은 근원적으로 같아서 여전이 죄를 지으려는 본성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성령의 강림은 죄의 영향력을 약화시켰고 죄를 통해 인간을 지배하던 사탄의 위세는 급속도로 쇠약해졌습니다. 또한 성령 안에서 죄와 싸울 수 있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보이스 피싱의 기술이 교묘해지듯이 유혹과 미혹은 더욱 간교해졌고 정교해졌습니다. 힘은 약해졌지만 미혹은 더 거칠어졌습니다.

바벨론에서 건지신 하나님은 이제 사탄과 죄 그리고 세상 가운데서 우리를 건지셔서 언약 백성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언약 안에 우리를 두시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언약 밖에는 미혹과 유혹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언약 안에 거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새롭게 다가오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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