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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남이 모르는 은혜

헌책7 2024. 8. 14. 18:05

예레미야 50:1-10 묵상

변명없는 삶이 어디인들 없겠습니까. 모든 삶에는 변명이 따릅니다. 바벨론도 나름의 변명으로 자신의 무죄함을 주장합니다. 이스라엘이 여호와 곧 의로운 처소시며 그의 조상들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기 때문에 단순히 자신들은 심판의 도구로 쓰임 받은 것 뿐이라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항변합니다. 한편으로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들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폭풍의 신인 벨을 섬기고 태양의 신인 므로닥을 섬기며 속으로 자기 민족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깔보고 우습게 여기는 교만이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때때로 겉으로 드러난 교만보다 속으로 감추인 교만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부르짖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고 그분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성경에 나오는 사탄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의 자손에게 회개의 눈물로 시온으로 오라 하십니다. 그 길을 모르면 물어서라도 오라 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구하고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을 찾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언약 속에 하나님과의 연합이라는 은혜를 예비하십니다. 세상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큰 은혜를 예비하셨습니다. 십자가를 통해 율법의 저주를 끊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부활을 통해 그리스도와 영원한 생명의 연합을 누가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예비하신 은혜는 너무나 크고 놀라운 것이어서 사람의 생각으로는 가늠하지 못할 은혜였습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남이 모르는 은혜를 베푸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오늘도 구하고 찾는 것만으로도 폭포수 같은 은혜를 부으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무더운 하루를 힘입어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