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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자격

헌책7 2024. 11. 8. 08:33

디모데전서 3:8-16 묵상

자격이 먼저인가? 세움이 먼저인가? 라는 교회에서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입니다. 특히 직분을 세우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부르심이 가장 먼저인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기드온이나 베드로를 보면 준비가 안 된 자들인데 하나님은, 예수님은 그들을 부르셔서 훈련하시고 연단시키셔서 합당한 그릇으로 쓰신 것을 봅니다. 훈련을 마쳤기에 제자가 아니라 제자로 부름 받았기에 훈련을 시킨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직분을 세우는데 필요한 것은 주님의 분명한 부르심입니다. 단순히 나이가 차서, 교회 다닌지 오래 되어서 등의 이유만으로 직분을 세우는 것은 또 다른 어려운 문제들을 양산하기 쉽습니다. 그렇다고 자격을 따지다보면 자격에 합당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직분자를 세우는데 몇 가지 원칙이 필요합니다. 첫째, 도덕적으로 최대의 자격조건, 완벽한 자격조건이 아니라 최소의 자격조건입니다. 정중함과 일구이언 하지 않고 술에 인박히지 아니한 것과 더러운 이익을 탐하지 아니하고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서 시험하여 보아도 책망할 것이 없는 것은 최대가 아니라 최소의 기준입니다. 남녀 구분하지 않고 가정에 충실하고 자녀와 집을 사랑으로 잘 다스리는 자라는 기준은 이미 세상에서도 제시하는 기준입니다. 이렇게 볼 때 바울이 디모데에게 제시한 집사의 자격은 최소의 기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분명한 교회론을 가진 자입니다. 교회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은 직분자의 자격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직분자가 되면 교회에서 주인 노릇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교회의 진정한 주인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진리를 빼면 교회는 무너집니다.
셋째, 경건의 비밀을 아는 자입니다. 복음은 반드시 우리를 경건한 삶으로 인도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복음을 살아내는 자, 주님을 가까이해서 주님을 닮은 자입니다.
이런 조건들을 볼 때 스스로 부족함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세우신 분이 감당할 능력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자격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의 단련과 훈련에 중단하지 않고 기꺼이 맡길 믿음이 있는가, 그 은혜를 사모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사모함만 있다면 하나님께서 쓰시기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더 큰 사모함을 구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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