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헌책

사탄도 인정하는 믿음 본문

말씀묵상

사탄도 인정하는 믿음

헌책7 2024. 6. 11. 17:20

사도행전 19:8-20 묵상

말씀이 있는 곳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함께 하십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생명의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이 바울의 입술을 통해 가르쳐질 때 하나님은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분명 지금도 살아계신 하나님이시고 말씀도 바울이 전한 말씀과 다르지 않는데 느낌은 전혀 생경하기만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다르고 듣는 자가 다르다고 이처럼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하나님께서 전인적인 예배를 기뻐하십니다. 곧 전인적이라고 할 때 거기에는 3가지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지성과 감정 그리고 의지입니다. 어떤 분은 예배를 머리로만 드립니다. 설교의 점수를 매기고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말끝마다 토를 달곤 합니다. 머리만 뜨거워집니다. 어떤 분은 감정으로만 반응합니다. 흥이 있고 리듬감 있는 찬양에 몰입합니다. 말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어떤 분은 자기 의지로 충만한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 시간을 통해 자기 계발에 치중합니다. 이런 예배 속에는 하나님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마술하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흉내내는 모습은 마냥 웃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코미디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아픈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흉내내는 것이 되고, 기도가 주문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눈치껏 따라하며 믿음이 있는 것처럼, 아멘을 크게 외치며 큰 믿음이 있는 것처럼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믿음으로 사람은 속일 수 있지만 사탄은 속지 않습니다. 사탄이 인정하는 믿음이 아니면 귀신이 그를 이기고 상하게 할 뿐입니다.

이적이 말씀의 표적으로 실제이듯이 우리의 믿음 또한 실제가 될 때 귀신도 무서워 떨게 됩니다. 귀신조차도 조롱하는 허울뿐인 믿음은 아닌지 두렵고 떨림으로 돌아보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