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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일대일의 만남

헌책7 2024. 6. 19. 19:19

사도행전 21:37-22:11 묵상

바울에게 다메섹으로 가는 중에 만난 예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오직 그만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었기 때문입니다. 믿음 안에서 체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분명 체험과 경험은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머리로만 이해하고 알고 있었던 메시아를 직접 빛으로 임한 광채 속에서 경험한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소중한 순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사도행전 전체에서 세 번이나 이 장면이 언급될 정도로 그의 삶에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바울이라는 사람이 존재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출애굽의 역사를 빼고서는 이스라엘을 논할 수 없듯이 다메섹에서 만난 예수를 빼놓고서는 바울을 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무리 속의 만남이나 회중 모임 속에 만남으로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일대일의 관계, 남이 모르는 하나님과의 비밀이 있습니다. 그 깊은 관계 속에서 믿음이 자라고 신앙적 인격이 자라는 것입니다. 간증이라는 것을 통해 그 비밀을 공유하지만 그 경험의 신비, 하나님을 만난 신비로움의 감격은 나눌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비밀스러운 만남을 사모하고 그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삶을 소망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바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사렛 예수를 박해하고 있었음을 부활하신 예수를 만남으로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야 깨닫게 되는 은혜가 있고 예수를 만나야 알게 되는 죄가 있습니다. 만남이 깨달음이고 만남이 은혜입니다. 은혜를 글로 배우는 사람, 주님의 용서를 글로 배우는 사람은 결코 깨닫지 못하는 깊은 은혜는 오직 인격적인 만남으로만 가능합니다. 오늘도 삶의 자리에 찾아오셔서 함께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그 만남을 이어갑니다. 일상을 통해 만나는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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