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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경고

헌책7 2024. 11. 22. 11:30

호세아 1:1-11 묵상

본문에 나오는 음란한 여자는 경제적 필요 때문에 몸을 판 것이 아니라 음란함을 좋아하고 즐기는 여인을 말합니다. 바알 신전에 소속된 신전 창기라고 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거룩한 하나님의 선지자인 호세아가 이런 음란한 여인과 결혼을 하고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선지자이기 전에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가? 선지자 뿐만 아니라 그 사이에 낳는 자식들의 수치는 또 무엇인가? 라는 의문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무리 이해불가인 경우가 있더라도 스스로 거룩과 인격을 파괴하는 명령은 아닌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명령 속에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를 강하게 담고 있습니다. 선지자의 말로는 그들이 듣지 않기 때문에 선지자의 삶을 통해 말씀을 선포하게 하신 것입니다. 호세아를 통해 하나님은 삶이 말씀이고 삶이 메시지임을 보이신 것입니다. 온전히 삶과 괴리된 말씀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크게 음란한 삶을 살고 있음을 보이신 것입니다. 이스르엘 즉 '하나님이 뿌리신다'라는 의미를 가진 이 지명은 아합 왕조와 예후 왕조로 인해 심판의 대명사가 됩니다. 하나님은 이제 심판이 아닌 풍요와 회복을 상징하는 곳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지금 내가, 우리가 있는 이 곳을 하나님께서 전혀 다른 의미로 바꾸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 속에서 하나님은 회복의 마음을 숨기지 않습니다.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곳에서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과 의지가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며 소망입니다. 실망과 낙심 속에서도 일어설 용기를 얻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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