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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자 하면

헌책7 2024. 12. 6. 18:10

아모스 2:4-16 묵상

'서너 가지 죄'라는 표현은 관용적 표현으로 진짜로 죄가 그것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많은 죄 중에 대표적인 죄들을 나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의 경중은 없습니다. 모든 죄를 하나님은 혐오하십니다. 남유다의 경우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지키지 아니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그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선 자들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줍니다. 믿음의 유산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실제로 그것을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4대째 주님을 섬기는 목사님을 뵙고 간증을 들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유산을 귀하게 여기시고 축적된 기도를 그대로 갚아주셨다'는 고백을 하셨습니다. 물려줄 것이 많아도 믿음의 유산이 없으면 그 또한 헛것입니다.
북이스라엘의 경우 하나님께서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죄가 너무 악하고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가난한 자, 연약한 자들을 향한 악행과 성적 문란 그리고 전당 잡은 옷을 가지고 제단 옆에 눕는 종교적 열심은 그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하나님의 재앙을 초래했습니다. 섬세한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 가운데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실 사람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고 하는 등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 처음부터 귀를 닫아버렸습니다.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는 그들에게 하나님은 심판으로 보게 하셨습니다. 듣지 않고자 하면 보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듣고자 하는 자에게는 더하여 영적 신비를 더하여 보게 하시지만, 듣지 않으려는 자에게는 보지 않아도 될 무섭고 두려운 일들을 보이십니다. 오늘도 마음을 열고 귀를 열어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그분이 말씀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이며 험한 세상에서 늪에 빠지지 않게 길라잡이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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