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앞에서 사는 길을 여신 주님

아모스 5:1-17 묵상

'찾으면 살고, 찾지 않으면 죽는다' 사막이나 광야 혹은 북극이나 남극처럼 끝없이 펼쳐진 빙토에서나 어울릴듯한 이 말은 영적 위기 속에서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모스의 세 번째 설교이면서 동시에 애가입니다. 선지자로서 눈물의 노래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선고된 상황에서 선지자 아모스는 '여호와를 찾으라'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그리하면 살리라'(4절, 6절)라는 말씀 또한 반복하는 것은 그의 절박함을 보여줍니다. 복음서의 용어로 표현하면 자기 민족을 향해 '애통'하는 것입니다.
아모스는 여호와를 찾는다는 것의 의미를 적용적으로 풀어서 선포합니다. 14절입니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선을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진 이스라엘, 그들은 정의는 하찮게 여겼고 공의는 땅에 버렸습니다. 정의(히, 미쉬파트)는 율법대로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공의(히, 체다카)는 하나님의 관계에 신실함으로 율법을 지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처럼 언약에 신실함으로 그분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정의와 공의는 하나님 나라의 두 기둥입니다. 하나님 나라로 부름 받은 이스라엘이 두 가치를 버려버린 것입니다.
이제 여호와를 찾고 선을 행하는 것만이 유일한 살 길입니다. 눈물로 호소하는 선지자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그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무엇을 찾고 있는가?가 인생의 여정을 결정합니다. 오늘도 무엇을 구하며 찾는가를 돌아봅니다. 선을 행하는 것이 당장은 손해일 때가 많습니다. 악은 당장의 이익을 쫓는 것으로 합리화 될 때가 많습니다. 손해보는 삶에 익숙하기를 구하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