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8:1-13 묵상
세상과 하나님 사이를 오가면서 언제까지나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단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이 있을 때 결단해야 합니다. 오래 참으심의 시간이 지나면 다음에 기회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무자비하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에 너무 깊이 발을 들여놓아서 빠져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시인은 하나님의 편에 서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 기준은 인자하심이었습니다. 세상은 인자함을 잃었습니다. 무자비하고 잔인할 뿐만 아니라 지극히 탐욕스럽습니다. 거짓과 속임으로 가득합니다. 어디에도 인자함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분입니다. 그분의 인자하심은 단순히 시간적으로만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 풍성함은 끝이 없습니다.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인자하심을 보면 선택에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기준을 다른 것에 두다 보니까 세상을 택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우매한 선택의 대가는 너무나 큽니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법입니다. 세상의 힘 있고 권세있는 고관들을 의지하고 큰 나라, 제국들을 의지하지만 결국 두려움에 둘러싸이고 맙니다. 세상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제한적이며 지속적이지도 않습니다. 단편적이고 단회적인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여호와께 피하고 하나님 편에 서는 자에게는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 편, 내 편이 되어주십니다. 권능으로 도우시고 우리를 에워싸는 그 어떤 두려움도 다 끊어버리십니다. 두려움은 하나이지 둘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면 세상의 모든 두려움은 사라지지만 세상을 두려워하면 모든 것이 두렵게 됩니다. 작은 어둠조차도 말입니다. 어느 편에 설 것인가? 망설이는 만큼, 방황하는 만큼 인생은 낭비됩니다. 성령 안에서 주님의 편에 서고 주님이 내 편 되는 인생을 오늘도 변함없이 살아내기를 기도하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