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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주님 내가 그리스도인입니다

헌책7 2025. 5. 16. 16:33

에스더 2:19-3:6 묵상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자신이 유다인임을 밝히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나 정작 모르드개는 자신이 왜 하만에게 무릎을 꿇을 수 없고 절할 수 없는지를 밝히기 위해 자신이 유다인임을 주위 사람들과 하만에 알렸습니다. 서로 상반되고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은 자신이 일하실 때임을 알리셨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을 모든 신하 중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임명했습니다. 하만의 업적이 무엇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와 반대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미리 알아차리고 알린 모르드개의 공로는 궁중 일기에 기록될 뿐 쉽게 잊혀졌고 어떤 상도 없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억울하고 불합리한 일들로 가득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일들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막지는 못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울 왕의 후손인 모르드개와 아말렉 족속의 후손인 하만의 비극적 만남은 이 시대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끊어질듯 하면서도 끊어지지 않는 것이 사탄과의 관계입니다. 그 치열한 대적의 관계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간섭이 모르드개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듯이 보이지 않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에게 분명한 승리를 주고 있습니다. 사탄과의 영적 전쟁에서 중요한 것은 나의 신분입니다. 내가 어디에, 누구에게 속하였는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모르드게가 자신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것처럼 나도, 우리도 그리스도인임을 밝히 드러내야 합니다. 주님 내가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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