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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동화의 세계로 이끄는 기도

헌책7 2024. 9. 13. 16:16

열왕기하 6:1-14 묵상

동화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나뭇가지를 베어 물어 던졌더니 쇠도끼가 떠오르게 되었다는, 그것도 도끼 전체가 아니라 쇠 날의 머리 부분이 물에서 떠올랐다는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안에 이런 동화가 버젓이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라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예수를 만나기 전이었지만 성경 전체를 여러 번 통독하던 때였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믿어야 하나'가 아니라 '이런 이야기를 읽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여 있다고 다 읽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졌습니다.
이 동화같은 이야기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이 궁금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 엘리사가 함께 할 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남으로써 새로운 상식을 만드시는 것을 봅니다. 동화 같은 일을 통해서 믿음 안에서, 기도 안에서 하나님의 실제를 보이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상식을 바꾸시는 분이십니다.
아람 왕은 엘리사가 있으면 될 일도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군대까지 보내 그를 제거하고자 합니다. 사단이 주목하고 싶지 않아도 주목하게 되는 것이 성령이 내주하시는 우리입니다. 그들의 따가운 시선을 하나님께서는 심판의 뜨거운 시선으로 바꾸십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동화를 읽던 그 순수함이 하나님 안에서 회복될 때입니다.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이 다스리는 동화의 세상으로 인도합니다. 오늘도 기도를 통해 믿음의 상상의 날개를 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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