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말씀에 신실하신 하나님

여호수아 23:1-16 묵상

무슨 말씀이든지 하신 말씀은 기필코 신실하게 이루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에게 허튼 말은 없습니다. 선한 말씀에 신실하시다면 불길한 말씀에도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한쪽만 취하고 한쪽만 들으려 합니다. 들음의 균형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고 보고 있습니다. 축복의 말씀, 형통의 말씀은 꼭 이루어주시기를 바라면서 심판과 징계의 말씀은 미루어주시기를 바라고 또한 이루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말씀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는 쉽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여전히 자기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면 말씀 앞에 신실하신 하나님조차 온 마음으로 인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만큼 나라는 존재는 질기고 질깁니다. 하나님은 이방인과의 결혼도 금지할만큼 순수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에 거주하기 시작한 이스라엘은 믿음이 견고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을 온전히 닮지 못해 미혹과 유혹에 약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결속력을 가진 결혼을 금지하신 것입니다. 이는 이방인을 향한 일방적인 배척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순결함과 순수함을 지키기위해 무엇보다 말씀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길한 말씀도 그대로 응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오늘도 스스로 조심하는 하루입니다. 이 조심함이 소심함이 아니라 믿음의 용기임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