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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두려움

헌책7 2025. 3. 5. 19:22

누가복음 8:40-56 묵상

사람의 죽음은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영역입니다. 가족의 간절한 바람도, 의사의 훌륭한 의술도 다 소용이 없습니다. 좋은 약도 의미가 없고 좋은 의료 시설도 다 그 의미를 잃게 됩니다. 죽음은 모든 것의 멈춤이고 중단입니다. 이런 이유로 회당장 야이로는 딸이 죽은 후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두려움과 믿음이 함께 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의 믿음에는 두려움과 의심 그리고 회의에 가득합니다. 믿음은 끊임없이 두려움과 싸우며 성장합니다. 두려움과의 싸움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한 열두 해를 혈루증 앓는 여인의 경우에도 믿음으로 두려움과 싸웠습니다.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고쳤졌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능력이 자신에게서 나간 줄 아시고 누가 손을 대었는지 묻습니다. 혈루증으로 부정한 자가 된 그 여인은 무리들의 편견과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였습니다. 두려움을 이겨낸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에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하십니다. 믿음은 이처럼 두려움과 기나 긴 싸움입니다.

회당장 야이로 딸의 죽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하셨습니다.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났습니다. 한 영혼의 들어오고 나감을 주관하시는 주님이심을 보이셨습니다.
믿음은 나에게 있지 않고 주님에게 있습니다. 두려움은 주님에게 있지 않고 나에게 있습니다. 삶의 자리를 둘러보면 두려움은 여전히 내 곁에 있지만 그것 때문에 믿음이 갇히지 않도록 오늘도 기도합니다. 주여 두려움이 엄습할 때에 주님께 더 가까이 가는 믿음을 주소서. 내 심령에 두려움과 믿음이 공존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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