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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시선을 기준 삼는 자 본문

말씀묵상

하나님의 시선을 기준 삼는 자

헌책7 2024. 9. 30. 19:53

열왕기하 15:23-38 묵상

'여호와께서 보시기에'라는 문구가 반복됩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사람들이 나를 보고 뭐라 할까?' 등 우리는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수용하며 살아갑니다. 세상의 시선, 다른 이들의 시선을 쉽게 무시하지 못하고 때로는 마구 끌려 다닙니다. 때로는 정반대로 남들이 뭐라고 하든 자기가 세상의 중심이라도 되는 듯이 살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불편하든 피해를 입든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여호와께서 보시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살아가는 자들을 열심히 찾으십니다.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의 시선을 기준으로 거친 세상을 부딪히며 살아가는 자를 찾으십니다.
우리 스스로 인정하듯이 사람은 사람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너무나 변덕스럽고 간사한 사람이 어떻게 사람의 기준이 될 수 있겠습니까?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대로 보는 연약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다'는 말처럼 상황에 따라, 형편에 따라 또는 자신의 이익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사람의 기준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체제 전복으로 왕들이 계속 바뀌었지만 한결같이 여호와께서 어떻게 보시는가는 괘념치 않았습니다. 왕이 되었어도 악습이나 구습은 바꾸지 못하고 악행을 따라하고 여호와 하나님과 상관없는 통치를 반복했습니다. 이는 남유다의 요담과 너무나 대조됩니다. 34절에서 말씀하고 있듯이 요담은 그의 어버지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습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역시 백성들의 눈을 의식하였고, 그들의 마음을 살피느라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일이 산당입니다. 온갖 우상과 음란의 제사로 하나님을 떠난 예배, 하나님 없는 예배를 드림에도 없애지 못했습니다. 완벽하지 못해 여전히 미숙해도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을 기준삼으려는 마음의 자세를 포기하지 않기를 구하는 하루입니다. 끊임없이 묻고, 반복해서 구하는 번거로움도 마다하지 않는 마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