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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역대상 2:1-55 묵상 역대상의 저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이룬 야곱의 열 두 아들을 나열합니다. 네 명의 어머니에게서 태어나는 비극이 그 속에 있습니다. 저자는 그것을 애써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행간에 가족의 아픔과 비애 그리고 편애와 경쟁이 담겨있습니다. 12명의 형제 중에 유다는 넷째인데 가장 먼저 나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하고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합니다. 이는 유다 지파에서 다윗 왕이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열왕기에 나오는 족보 중에 단연 중심입니다.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기에 하나님의 진노 중에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됩니다. 결국 유다는 며느리 다말을 통해 후사를 얻습니다. 이런 비극적이고 비윤리적인 가족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하루는 교회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려고 한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보통 기다림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곳인데 그날은 달랐습니다. 날씨가 더운 탓인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앞에 4팀 정도 있어 대기실에서 차를 마시며 기다렸습니다. 마침 그 대기실에는 제빙기가 있어 직원들이 드나들며 각 얼음을 그릇에 담아 나르곤 했습니다. 아마도 주방이 좁아서 제빙기를 대기실에 놓고 사용하는가 싶었습니다. 어차피 대기하는 손님들에게도 냉커피를 마시려면 각 얼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한 직원이 마음이 급했던지 얼음 하나를 땅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떨어진 얼음을 그릇에 가득히 채운 얼음 위에 올려놓고는 주방으로 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디딘 곳에 떨어진 얼음인데 말입..
빌립보서 4:1-9 묵상선교지에 가서 가급적 지키려는 원칙이 있습니다. '먹을 수 있을 때 먹어두자'입니다. 선교지의 상황은 어느 순간 어떻게 바뀔 줄 모르기 때문에 '다음에 먹어야지'하면 굶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상 여건 뿐만 아니라 교통 상황과 사역의 진행 상황에 따라 정한 시간이 지켜지지 않는 때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선교지 뿐이겠습니까? 살다 보면 우리 생각과 뜻과 다르게 전개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주실 때 누리고 부어주실 때 흘려보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물론 하나님께 다음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아프리카 우간다 북부 남수단 난민 지역에 가보면 지붕 아래에는 어김없이 빗물을 받는 큰 물통이 있습니다. 지하수보다 더 깨끗하고 나일강 물 보다 더 맑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우리는 ..
빌립보서 3:12-21 묵상 달려갈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어디로 갈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지 못하고 배회하는 것보다 힘들고 괴로운 일도 없습니다. 가는 길이 분명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거침없이 가는 중에 만나는 어려움은 그에 비해 행복한 고민입니다. 이겨내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에게 부활이라는 푯대는 따놓은 당상이 아니었습니다. 으레 구원론을 말할 때 이미 우리는 구원받은 자로서 죄를 지어도 다 용서받은 것이라 상관이 없고 대충 살아도 괜찮다는 식으로 이해를 합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오해로 인해 회개 없는 삶을 겁도 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일입니다.사도바울은 '나를 본받으라'고 말합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건방진 말처럼 ..
빌립보서 2:5-18 묵상 우리는 스스로 '한을 품은 민족' 혹은 '민족의 한'이라는 말을 스스럼없이 합니다. 민족의 역사에서 민초(民草)가 당한 고통과 슬픔 그리고 아픔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을 품고 사는 삶이 자연스러웠고 한을 노래하는 자들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6절에 '취할 것'이라는 말은 소유한 것을 가지고 유익을 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내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문제냐'고 되레 큰 소리치는 것이 세상 인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르셨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취할 것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과 동등함을 전리품처럼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

하루 종일 열기와 빛을 뿜어내느라 지친 태양이살포시 구름에 기대어 특별히 기억될 만한 일도 없이흘러간 하루가 아쉬워기우는 태양을 잡으려는 듯 허우적거리는 나무를 바라본다 '오늘 네가 있어 행복했다''너의 존재만으로 큰 위로였다'고조용히 눈으로 속삭이는 듯하다
빌립보서 1:1-11 묵상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 자칭합니다. 좋은 신분 다 놔두고 종이라 부르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심장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허물 없이 이르기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바울은 그야말로 예수가 자신의 삶의 주인임을 삶 전부로 고백했습니다. 듣기 좋은 말로 하는 종이 아니었습니다.중요한 것은 바울만 그런 삶을 살도록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 착한 일 곧 구원을 시작하신 주님이 그것을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도록 하셨습니다. 구원의 삶을 살아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 고난의 시간이 너무 버거워 주님을 떠나고, 십자..
직장 신우회 예배를 마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진 까닭에 다들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고자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제빙기가 고장이 나서 차가운 음료는 안 되고 따듯한 음료만 준비할 수 있으니 다시 주문해 달라는 점원의 말에 모두 황당해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른 카페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동 중에 길가에서 파는 ‘버블 호떡’을 파는 노점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햇빛은 강렬하고 바람조차 뜨거운데 호떡이라니... 호떡을 굽던 사장님도 쌓인 호떡에 손을 놓고 핸드폰만 보고 있었습니다. 와서 보는 이도 없이 혼자 지키고 있는 그 모습에 노점이 더 넓어 보였습니다.고장이 난 제빙기를 서둘러 고칠 생각을 하지 않고 따듯한 음료를 추천하는 카페나 계절 음식인 호떡을 ..
에스더 9:1-19 묵상"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13절). 이는 에스더가 왕에게 요구한 것입니다. 이미 도성 수산에서 500명을 죽이고 진멸하였지만 더욱 철저한 진멸을 위해 하루 더 연장해 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이미 하만은 죽고 그 아들들까지 죽었지만 잔존 세력의 잠재적 위험까지 완전히 제거하려는 에스더의 철저함을 봅니다.이는 영적 전쟁의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사탄과 죄와의 싸움은 이처럼 철저함이 요구됩니다. 영적 전쟁에 대충은 없습니다. 마치 산불 진화할 때 잔불이 남아 있으면 다시 발화하는 것처럼 전투는 계속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에스더는 이 전쟁을 '하나님의 거룩한 전쟁'으로 보..
에스더 8:1-17 묵상우리는 가끔 '하나님의 일과'가 궁금합니다.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 '하나님은 무슨 일에 많은 시간을 쓰고 계실까?'를 궁금해 합니다. 하만의 조서가 반포됨으로 인해 유다인을 향한 적대적 감정이 조성되어 갈 무렵까지도 하나님은 여전히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에스더를 읽으면서 이 부분이 참 난감합니다. 우리도 이런 당황스러운 일을 경험합니다. 지금이 아니면 늦을 텐데, 지금이 아니면 끝난 건데..싶을 때조차 미동도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그러나 나중에 돌아보면 하나님의 반전은 거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조급함에 끌려 다니시는 분이 아닙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시간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역사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됩니다. 1절은 '그 날'로 시작합니다...